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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부모의 말에 잘 순종하고 따르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때로는 아이의 지나친 '고집' 앞에서 부모님들은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떼쓰거나, 부모의 권유에도 완강하게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아이의 모습은 부모에게 좌절감과 함께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고집'은 단순히 부정적인 특성이 아닙니다. 고집이 센 아이들은 종종 주도적이고, 끈기가 있으며, 리더십이 강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하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고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현명하게 대화하여 아이의 고집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어주는가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집 센 아이의 특징을 이해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화법과 훈육 기술을 제시합니다.
1. 고집 센 아이, 나쁜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것!
고집 센 아이는 대개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질을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대화의 첫걸음입니다.
- 자기주도적: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알고 추진력이 강합니다.
- 끈기 있고 인내심 강함: 한번 정한 것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 소신 있고 주관 뚜렷: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지키려 합니다.
- 리더십과 실행력: 자신의 생각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을 좋아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창의적 사고: 정해진 방식대로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질을 올바르게 이끌어주면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억지로 꺾으려고만 하면 오히려 반항심이 커지거나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2. 고집 센 아이와 대화하기 어려운 이유
고집 센 아이와의 대화가 어려운 것은 부모와 아이의 기질 차이와 소통 방식의 충돌에서 비롯됩니다.
- 감정적 소모: 아이의 떼쓰기나 고집이 지속되면 부모는 쉽게 지치고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 권위의식 충돌: 부모의 권위에 도전한다고 느껴 감정적으로 대처하게 됩니다.
- '안되는 이유'만 설명: 부모는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하지만, 아이는 이를 납득하지 않고 자기주장을 고집합니다.
- 통제 불능감: 아이를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 때문에 무기력해지거나, 더 강압적인 방식으로 대화하게 됩니다.
3. 고집 센 아이,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대화법
고집 센 아이와의 대화는 아이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강점을 존중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3.1. 아이의 감정 먼저 인정하고 공감하기
아이의 고집 뒤에는 자신의 욕구를 이해해 달라는 외침이 숨어있습니다. 고집을 부리는 행동에 화를 내기보다, 그 행동 뒤에 있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공감해 줍니다.
- 감정 읽어주기: "네가 지금 정말 저걸 하고 싶구나!", "네 생각대로 안 되니 많이 속상하겠네", "화가 많이 났구나" 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 줍니다.
- 공감과 수용: "네가 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과 같이 아이의 욕구를 공감해 주고, 그 욕구를 당장 들어줄 수 없더라도 '마음은 이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2. '왜'가 아닌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기
아이에게 "왜 그랬어?"라고 묻기보다는, "무엇을 하고 싶었니?", "지금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니?"와 같이 아이의 '진짜 욕구'를 파악하는 데 집중합니다.
- 진짜 욕구 찾기: 떼쓰는 아이에게 "마트에서 저 과자 사달라고 하는 거니?", "더 놀고 싶어?"와 같이 구체적으로 질문하여 아이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합니다.
- 대안 제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바로 줄 수 없다면, "과자는 못 사주지만, 집에 있는 빵을 먹을까?", "더 놀고 싶겠지만, 내일은 더 신나게 놀 수 있어!"와 같이 대안을 제시합니다.
3.3. 제한된 선택권 제공하기
고집 센 아이들은 통제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이에게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어 자율성을 느끼게 하면 고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양자택일 제시: "지금 목욕할래, 아니면 5분 뒤에 목욕할래?", "이 옷을 입을래, 저 옷을 입을래?" 와 같이 부모가 원하는 범위 내에서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 주도권 넘겨주기: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기회를 주면 '내가 주도한다'는 느낌을 받아 고집을 부릴 필요가 없다고 느낍니다.
3.4. 협상하고 타협하는 기술 가르치기
고집 센 아이에게 무조건 양보를 요구하기보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찾는 '협상'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 '조건' 제시: "이걸 먼저 하면 네가 원하는 ~을 할 수 있어" 와 같이 명확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 '양보' 경험: "네 의견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엄마(아빠)의 의견을 따라줄 수 있을까? 다음번에는 네 의견을 먼저 들어줄게" 와 같이 양보를 제안하고, 실제로 다음번에는 아이의 의견을 먼저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 신뢰를 쌓습니다.
- 승승장구 전략: 한쪽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 모두 조금씩 양보하여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나갑니다.
3.5. 스스로 문제 해결하도록 기회 주기
고집 센 아이들은 자신의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안전한 범위 내에서는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행착오 허용: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비효율적인 방법을 택하더라도 바로 개입하기보다, 스스로 오류를 발견하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 줍니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질문: 아이가 막혔을 때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네 생각은 어때?"와 같이 질문하며 스스로 방법을 찾아보게 합니다.
3.6. 긍정적인 행동 강화와 인내심
아이가 자신의 고집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했을 때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격려해 줍니다.
- '노력'과 '과정' 칭찬: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네 의견을 그렇게 또렷하게 말하다니 정말 멋지다!"와 같이 고집이 긍정적으로 발휘된 순간을 구체적으로 칭찬합니다.
- 인내심: 고집 센 아이의 행동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부모의 꾸준하고 일관된 태도와 인내심이 중요합니다.
3.7. '나-전달법'과 명확한 경계 설정
아이의 행동 자체를 비난하기보다, 부모의 감정을 전달하고 지켜야 할 규칙을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 '나-전달법': "네가 그렇게 떼를 쓰면 엄마(아빠)는 네 말을 들어주기 정말 힘들어." 와 같이 부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 명확한 규칙: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소리 지르는 건 안 돼."와 같이 허용되지 않는 행동에 대한 명확한 한계를 설정하고 일관성 있게 지킵니다.
- 일관성: 부모 중 한 명이 허용하면 안 되는 행동을 다른 한 명이 허용하는 등 일관성 없는 태도는 아이의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부부간 합의를 통해 일관된 훈육 방식을 유지합니다.
4. 고집, 아이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키워주세요!
고집 센 아이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주도적이고, 독립적이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의 고집을 억누르기보다, 그 잠재력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오늘 소개해 드린 대화법들을 꾸준히 실천하신다면, 아이는 부모와의 건강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개성을 존중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세상을 헤쳐나갈 것입니다. 부모님들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